언론보도
“드론 부품의 국산화 및 상용화 통해 드론 산업의 발전 견인하겠다”
“드론 부품의 국산화 및 상용화 통해 드론 산업의 발전 견인하겠다”

2025년 08월 05일 (화) 00:11:41 이정아 기자  lja@newsmaker.or.kr

중국산 부품에 대한 수출 통제가 강화되고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전 세계 드론 산업과 군수 시장은 큰 혼란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기업인 볼로랜드(Vololand)가 드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며 K-드론 시대를 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ja@

그동안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독점해오던 드론 핵심 부품 분야에서 국산화를 이끌고 있는 (주)볼로랜드는 비행제어기(FC), 전자변속기(ESC), GPS, 통신 모듈 등 드론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들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드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는 볼로랜드의 혁신적인 행보를 살펴본다.

K-드론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

(주)볼로랜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나린FC(NarinFC)’는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순우리말로 ‘하늘에서 내려준’이라는 의미를 가진 나린FC는 볼로랜드에서 생산하는 모든 드론에 탑재되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안성호 (주)볼로랜드 대표는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식 판매되며 그 우수성과 안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미국 수출을 고려하여 나린FC에는 중국 및 대만산 부품이 단 한 개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현재 볼로랜드는 ESC, GPS, Power Module, 통신 모듈 등의 핵심 부품 또한 자체 개발을 완료하고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나린FC의 또 다른 강점은 비행 기록 삭제 기술로 꼽힌다. 비행 및 임무 관련 중요 데이터를 담고 있는 메모리와 칩 등의 하드웨어를 고전압 소각, 화학물질 캡슐 폭발, 배터리 발화의 세 가지 물리적 방법으로 완전 삭제하여 데이터 복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 중으로, 군사 작전 시 드론 피탈에 따른 중요 정보 유출을 막는 데 필수적인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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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호 대표

드론 항법의 핵심인 GPS 분야에서도 볼로랜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RTK 방식의 ‘나린 GP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센티미터(㎝) 단위의 고정밀 위치 보정 정보를 제공하는 초고성능 제품으로, 기존 GNSS 방식의 15m 오차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여 군수용뿐만 아니라 드론 스테이션 활성화에도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중국의 DJI를 넘어서기 위해 고효율 모터 및 ESC와 BMS 개발도 착수하여 사실상 드론 부품의 전 분야를 개발을 하고 있다. 볼로랜드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은 드론 운용을 자동화하는 무인 시스템인 드론 스테이션이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 활동을 자동화하는 무인 시스템으로, 산업용 드론 운용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볼로랜드는 충전식 스테이션과 교체형 스테이션 두 가지 제품을 제공하여 다양한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교체형 스테이션은 배터리를 1~2분 내에 신속히 교체할 수 있어 산불 감시나 조난 구조 등 긴급 상황에서 여러 대의 드론을 끊임없이 운용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볼로랜드의 스테이션 제품도 미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내년도에 수출을 하기 위하여 기술미팅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볼로랜드는 울주군에서 진행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하여 K-드론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나린FC를 탑재한 25kg급 배송 드론 4대로 해발고도 900m 간월재 등 울주군 내 공원과 관광지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용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16개 드론 배송 사업자 중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또한 보급이 어려운 고지대 육군 부대에 150kg급 고중량 드론으로 최대 50kg의 식자재를 운송하는 전투 실험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안전한 드론 배송 서비스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로랜드는 올해도 계속하여 드론 배송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기업과도 연계하여 실증도 수행하였으며 본격적인 드론 배송 시대를 견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드론 시장의 리더십 확보

최근 (주)볼로랜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미국 최대 농업용 드론 업체인 힐리오(Hylio)와 농업 및 국방 분야 드론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볼로랜드는 올해 안에 FC를 포함한 약 100만 달러 규모의 국산 드론 부품을 힐리오에 공급할 예정이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힐리오는 현재 사용 중인 중국산 드론 부품을 볼로랜드 및 국산 부품으로 도입하여 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고중량 배송용 드론 개발 및 개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kg급 페이로드를 가진 허큘리스는 구호 물품 수행용으로 개발되었으며, 향후 100kg, 나아가 300kg급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한 방재용 드론 모터 등 대형 드론용 모터도 자체 개발하여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의 ‘드론 국산화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볼로랜드는 20건 이상의 기술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TCB 기술신용평가에서 T3 등급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원천기술 전문 투자사 (주)비엘티엔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안성호 대표는 “국내 여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드론 부품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드론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볼로랜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볼로랜드 NarinFC 수출 기념 특별 할인 이벤트 
㈜볼로랜드의 NarinFC의 Ardupilot 공식 등록 및 수출 축하 기념 이벤트로 NarinFC 시리즈(H7, H5, H3, X3)에 대하여 20% 할인 가격으로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두 달간 국내에 판매를 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볼로랜드 대표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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